가장 오래된 히브리어 성경책 '코덱스 사순'이 오는 5월 경매에 등장한다. 사진은 코덱스 사순. /사진=미술품 경매사 소더비 공식 홈페이지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히브리어 성경책이 올해 경매에 나온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CNN은 미술품 경매사 소더비의 발표를 인용해 "오는 5월 히브리어 성경책 '코덱스 사순'이 경매에 나온다"고 보도했다.

코덱스 사순의 추정가는 최대 5000만달러(약 641억5000만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가격에 낙찰될 경우 기존 고문서 중 최고 낙찰가인 4320만달러(약 554억원)를 넘게 된다. 코덱스 사순은 지난 9세기에서 10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코덱스 사순은 지난 13세기까지 시리아의 한 유대교 회당에 보관됐다. 하지만 회당이 파괴되면서 행방이 오리무중이었다. 이후 지난 20세기 데이비드 솔로몬 사순이라는 남성이 책을 세상에 공개했다. 코덱스 사순이라는 명칭도 그의 이름에서 따왔다. 코덱스 사순은 이후 스위스 은행가 가문의 재키 사프라에게 판매됐다.

소더비는 오는 22일 영국 수도 런던에서 이 책을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 이후 다음달 말 이스라엘에서 전시한 뒤 오는 5월 미국 뉴욕에서 경매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