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행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마스크 전면 해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금과 같은 추세로 국내외 안정세가 지속된다면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등에 관한 논의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27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발생 1만251명, 해외유입 23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3042만9571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8일) 1만718명보다 444명(4.14%), 1주일 전(12일) 1만2042명보다 1768명(14.7%) 각각 감소했다.


특히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6차 유행 초반인 지난해 7월 3일(1만36명) 이후 7개월 16일(33주·231일) 만에 가장 적다. 이달 들어 일요일 확진자 수는 '1만4011명(2월5일)→1만2042명(2월12일)→1만274명(2월19일)' 순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23명 중 6명(23.1%)은 중국발 입국자다. 지난달 2일 중국발 입국자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화 이후 해외유입 확진자는 하루 250명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차츰 줄어 최근 9일째 30명을 밑돌고 있다.
위중증·사망자 수도 감소세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205명으로 전날(213명)보다 8명 줄었다. 10일 연속 감소세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해 7월 28일(196명) 이후 206일(6개월 22일) 만에 가장 적다. 최근 1주일(2월 13~19일) 일평균은 226명이다.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일반 병상의 가동률은 지난 18일 오후 5시 기준 각각 16.9%, 9.1%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방역 지표가 안정화 단계라고 판단하고 코로나19 개인지정 병상을 2월 둘째 주부터 3900여개 수준으로 조정했다.


전날 하루 동안 신고된 사망자는 1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3856명이다. 최근 1주일 일평균 사망자는 17명이다.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지난해 9월부터 0.11%를 유지하고 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난 1월30일 서울 중구 서울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마스크와 페이스실드 등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일상 회복 가능성 커졌다
유행이 안정세에 접어들자 정부도 일상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 총리는 지난 17일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등에 관한 논의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일상 회복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한 총리 언급처럼 정부는 당초 예상됐던 5월 말보다 이른 3월 말 또는 4월 초쯤 남아있는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1단계 조정됨에 따라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 취약 시설, 대중교통수단을 제외한 대부분의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고 있다.

확진자 수가 소폭 증가할 수 있다는 예측도 있었지만 환자 수는 오히려 감소세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에도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