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포집 모습/나주시
전남 나주시는 지역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한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최근 강영구 부시장 주재로 악취대책위원회 위원들과 첫 회의를 갖고 악취 저감 정책을 논의했다.

강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악취대책위는 나주시 전담부서와 시의회, 대학, 연구소, 시민사회단체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올 상반기 '24시간 악취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하고 부서별 협업을 통한 중·장기 저감 시책도 발굴한다.

광주·전남 최초로 구축되는 악취통합관제센터는 도비 5억원 등 총 12억원을 투입해 6월 시청사 3층 전산교육장에 설치된다.

악취발생 상황을 시각화하는 공간정보시스템(GIS) 기반 관제시스템도 도입되고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한 악취 신고 체계도 갖춘다.


관제실은 365일 연중 무휴로 운영되며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한다.

데이터 수집을 위해 관내 주요 악취배출사업장과 피해지역에 악취측정센서 25대, 기상관측기 5대, 관제카메라 2대를 설치했다.

시는 축적된 악취 데이터와 관측 장비로 악취 발생을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대응할 방침이다.

악취 관련 5개 부서가 협업한 '악취개선추진단'도 꾸려 악취 시책을 중점 점검·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나주시는 돼지를 제외한 한우·육우·젖소·닭·오리 등 가축 사육 두수가 전남에서 가장 많은 최대 축산지다.

지난 2015년 빛가람 혁신도시 조성 이후 퇴비사업장과 일부 축사에서 배출된 악취 민원이 야기돼 왔다.

이에 지난 2020년까지 혁신도시 악취 요인인 호혜원 축산단지 농가 42곳을 폐업하고 123곳에 대한 지장물 보상을 완료했다.

그러나 여전히 퇴비사업장 복합 악취가 도시로 유입되면서 나주시는 지속적인 대처에 나서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악취 해솔르 통해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하고 명품 혁신도시를 만들겠다"며 "민·관 협업과 주민·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악취 저감 로드맵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