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각) EU 의장국인 스웨덴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안을 승인한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EU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함께 가장 강력하고 광범위한 제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EU는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과 단합돼 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필요하다면 계속 지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재안에는 이중 용도 제품(민간용과 군용에 모두 사용될 수 있는 제품)에 대해 더 엄격히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가 포함됐다. 전쟁 지원 또는 선전활동 단체, 러시아가 사용하는 드론을 조달하는 단체 등에 대한 조치도 포함됐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이날 화상회의를 열고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완전히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G7은 러시아가 군사 및 제조 부문에 대한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추가 조치를 채택할 계획이다. 첨단 재료와 기술, 군사, 산업 장비에 접근도 막을 예정이다.
G7 정상은 회의 후 성명에서 "우리는 이미 러시아에 부과한 경제 조치를 유지할 것이며 완전히 이행하고 확대할 것이다"며 "불법 침략에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막기 위해 러시아로부터 수입을 계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제재를 회피하거나 약화하려는 제3국이나 기타 국제 활동가들에 행동 금지를 촉구한다"며 "러시아의 제재 회피를 방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운송 또는 서비스 분야에서도 추가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캐나다도 지난 24일 별도의 추가 대러 제재안을 발표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20억달러(2조6300억원) 규모의 새로운 무기 제공을 약속했다. 러시아의 은행과 광업, 방위산업 등에 새로운 제재를 부과했다.
오는 3월10일부터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알루미늄 및 파생 상품에 관세 200%를 부과할 계획이다. 미국 상무부는 대러 방위 부문 제재 회피에 연루된 90개의 러시아·제3국 기업에 수출 통제 조치를 부과할 예정이다. 해당 기업은 미국에서 제조된 반도체나 미국 기술 또는 소프트웨어로 해외에서 제조된 반도체 등을 구매할 수 없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독일제 전차 레오파드2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하는 동시에 새로운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새로운 제재는 러시아의 부총리와 기타 관리를 포함한 129명의 개인과 63개의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