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청사 전경.
광주광역시가 물가 급등과 급격한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자 상반기 예산 신속 집행에 나선다.
지방재정을 신속히 풀어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확보하는 등 공공부문이 경기부양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신속 집행 대상 규모는 전체 예산액 13조2473억원(시, 자치구, 지방공기업) 가운데 54%인 7조1542억원이다. 이 중 4조4884억원(62.7%)을 상반기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행정안전부 신속 집행 기준보다 웃도는 규모다.


상반기 주요 신속 집행 관리 대상은 맞춤형 복지제도 시행 경비, 연구용역비, 민간 경상사업 보조, 자치단체 경상보조금, 시설비 및 감리비, 공사·공단 자본 전출금 등이다.

특히 신속 집행의 체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1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 사업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사업별 공정 및 집행 현황을 주기적으로 관리해 신속 집행을 독려하고 부진 요인을 파악해 해당 사업비가 조기에 소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행안부 권고사항인 각종 보증금 인하 및 검사, 물품 대금 지급 소요기간 단축, 관급자재 구매 때 선고지 제도 적극 활용, 선급금 지급범위 계약 금액의 80%까지 확대 등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박갑수 시 예산담당관은 "고물가·고금리 등에 따른 경기 둔화로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공공부문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는 시기"라며 "시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부문의 재정을 신속하게 집행해 시민 삶이 하루라도 빨리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신속 집행을 집중 관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