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최근 뉴질랜드 더니딘 공항 활주로에 나타난 고슴도치로 인해 에어 뉴질랜드 항공기 이륙이 지연됐다"며 "해당 항공기는 뉴질랜드 더니든시로 향할 예정이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7일 에어 뉴질랜드 항공기는 이륙 직전 멈춰 섰다. 잠시 후 기장은 안내 방송을 통해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발표를 해야 할 것 같다"며 "활주로에 고슴도치가 있어 멈춰 섰다"고 말했다. 이어 "이륙이 지연돼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더니딘 공항 소방 당국은 활주로에서 꼼짝하지 않고 있던 고슴도치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약 5분 후 해당 항공기는 정상 이륙했다.
공항은 이후 공식 성명을 통해 "더니딘 공항은 고슴도치를 포함한 모든 야생동물의 생명을 존중한다"며 "야생동물들의 생명을 뺏지 않는 것이 우리의 오랜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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