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이 미국과 일본 언론으로부터 전력 7위로 평가 받았다. 사진은 7일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공식 평가전에 나선 원태인(오른쪽). /사진=뉴스1
지난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야구 전문 잡지 베이스볼 아메리카(BA)는 WBC 본선에 참가하는 20개국 전력을 분석해 순위를 발표했다. BA는 "한국은 지난 WBC에서 크게 실망했다"며 "이번 대표팀은 전·현직 빅리그 선수들과 최고의 KBO 스타들이 모여 상위 라운드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은 지난 2013년과 2017년 WBC 대회에서 1라운드에 탈락해 상위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한국의 전력을 7위로 평가하며 강팀으로 분류하지는 않았다. BA는 우승 후보 1순위로 도미니카 공화국을 꼽았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등 강력한 타격이 장점이다. 이어 일본, 미국,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멕시코 순으로 우승 확률이 높다고 봤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일본의 평가도 냉정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나비는 20개 구단의 전력을 6개 항목으로 수치화해 평가했다. 한국은 타격력 6점, 기동력 7점, 수비력 8점, 선발진 5점, 구원진 6점, 경험 8점을 받아 총점 40점으로 7위에 자리했다.

스포츠나비는 야구 종주국 미국의 전력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미국은 타격력 10점, 기동력 10점, 수비력 9점, 선발 8점, 구원 9점, 경험 10점을 받아 총 56점으로 우승 후보 1위로 꼽혔다. 2위는 도미니카 공화국(54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