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5월로 예정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이르면 올여름 한국 방문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진은 지난해 9월(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한 컨퍼런스 빌딩에서 열린 약식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뉴스1(대통령실 제공)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올여름 한국 방문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각)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후 기시다 총리가 올해 여름에라도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 계획은 윤석열 대통령의 오는 16~17일 일본 방문을 계기로 '셔틀 외교'(번갈아 상대국을 방문하는 방식)를 재개, 양국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추측된다. 기시다 총리는 16일 윤 대통령과 회담에서 셔틀 외교 재개를 확인할 방침이다.


셔틀 외교는 2004년 양국 정상이 1년에 한 번씩 상대국을 방문하는 형식으로 시작됐으나 지난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성사되면 12년 동안 중단됐던 한일 셔틀 외교가 재개되는 것으로, 한일관계 개선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기시다 총리가 이처럼 방한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데에는 양국 최대 현안이었던 일제 강제동원(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해법을 제시한 윤 대통령의 수완을 높게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