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P는 산하 기금 및 재단의 이사장 채용과 운영 등에 KT&G 경영진이 직접 개입했는지 여부도 확인하도록 요청했다.
FCP에 KT&G 산하 기금 및 재단이 의결권 기준 11%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KT&G 복지재단과 장학재단의 이사장은 각각 민영진 전 KT&G 사장과 백복인 현 사장이기도 하다.
FCP는 이 지분이 현 경영진 경영권 방어에 사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15%에 달하는 자기주식이 우호적 매수자 역할인 '백기사'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KT&G 경영진은 15%에 달하는 자기주식 소각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는 28일 열리는 KT&G 주주총회 안건에는 자기주식 소각을 주총 결정 사항으로 하기 위한 정관 변경과 자기주식 소각 건이 포함됐다.
이상현 FCP 대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돼야 할 자기주식이 단지 이사회 결의만으로 KT&G 산하 재단과 기금에 출연돼 왔다"며 "KT&G 경영진이 주주환원 의지가 있다면 자기주식 소각 관련 안건에 명확한 찬성 의사를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용증명 회신 결과에 문제가 있을 시 주주로서의 권리행사를 통한 법적 대응까지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T&G 이사회는 정기 주총을 앞두고 행동주의펀드 측 주주제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주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KT&G 이사회는 현행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이 종료되는 올해 하반기에 현재보다 강화된 '신 주주환원정책'을 공개할 방침이다. 여기에 자사주 소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등이 포함해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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