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가 지난 16일(현지시각)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계획에 대해 "책임 있는 국가의 행동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처리수 저장 탱크 전경. /사진=로이터
중국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계획을 비판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신화통신은 "쑨샤오보 중국 외교부 국장이 이날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계획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쑨 국장은 "오염수의 해양 방출 외 다른 해법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일본 정부는 해양 방출 외 다른 방법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염수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오염수를) 방출하는 것은 책임 있는 국가의 행동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일본은 오염수 방출 이전에 국제사회와 충분히 협의해야 한다"며 "일본이 오염수 방출을 강행할 경우 중국은 주변국과 연대해 강력 반대 의사를 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전 오염수는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제1 원전 폭발 사고 이후 지하수와 빗물 등이 원전 부지로 유입돼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7월쯤 오염수에 물을 섞어 삼중수소 농도를 희석해 후쿠시마 원전 앞 1㎞ 바다에 방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