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이 지역 건설현장 공사업체에 협박하고, 장비 임대비 명목으로 4억 원을 갈취한 노조 간부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B씨 등 16명을 입건했다.
17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1년 4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경북지역 건설현장 3곳에서 공사업체에 일방적인 장비 임대를 요구하고, 임대비 명목으로 4억 원을 갈취한 혐의(공동공갈 등)를 받고 있다.
A씨는 아파트 등 건설 현장을 돌아다니며, 공사업체에 타지역 장비가 진입하지 못하게 공사현장 입구를 막아 공사를 방해하고, 노조 소속 지역 장비만을 사용하도록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피해 공사업체 타설공 책임자를 빼지 않으면 공사 진행을 못한다는 취지로 협박하여 타설공 책임자가 현장에 나가지 않도록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건설현장 불법행위 관련, 총 21건 90명 입건해 그중 2명을 구속, 20명을 불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68명에 대해선 수사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건설현장의 조직적·고질적·악질적 불법행위에 대해 모든 수사역량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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