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 민간기업 고용증가가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미국 매체 CNBC가 지난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한 구인공고문. /사진=로이터
미국 노동시장이 전월 대비 둔화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CNBC는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지난달 민간기업 고용 증가는 14만5000명 규모"라며 "이는 예상치 21만명보다 현저히 낮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고용 증가는 지난 2월의 26만1000명보다 약 12만명 줄어든 수치다.

구체적으로 금융업(5만1000개), 전문사무서비스업(4만6000개), 제조업(3만개) 등에서 일자리가 크게 줄었다. 이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와 월가 등에 몰아친 감원 여파로 풀이된다. 지난해 트위터 등 빅테크에서 시작된 해고 물결은 최근 소매업체와 제조업체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매체는 ADP의 넬라 리처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말을 인용해 "이는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임금 상승률도 차츰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달 직장을 옮기지 않은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은 지난해 대비 6.9%로 나타났다. 직장을 옮긴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률도 14.2%로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