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러 3극 핵대결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앞으로 미국·중국·러시아 3극 핵대결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매체는 "타이완에서 약 200㎞ 떨어진 중국 해안에 원자력 고속증식로가 건설되고 있다"며 "미국 국방부는 이 원자로가 중국 핵무기에 필요한 플루토늄 생산용 시설로 판단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이 빠르게 핵무장에 나서고 있다"며 "미 국방부는 양국의 핵무기 보유량이 미국을 크게 능가할 것으로 우려한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1964년 첫 핵실험을 감행했다. 이후 마오쩌둥 전 주석이 냉전시대 핵 경쟁이 돈낭비라고 강조해 중국의 핵무기 보유량은 수백개로 유지됐다.


매체는 "하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취임과 동시에 중국이 핵무기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다"며 "시 주석은 중국이 미국과 러시아만큼 핵무기를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앞서 시 주석은 전국인민대표회의 연설에서 "강력한 전략 억지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핵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