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앞두고 국내 놀이공원인 롯데월드의 프리미엄 이용권 '매직패스' 암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은 롯데월드 마스코 로티(왼쪽)와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에 올라온 매직패스 구매 희망글. /사진=롯데월드 공식 홈페이지·당근마켓 캡처
공휴일인 어린이날을 앞두고 국내 주요 테마파크인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의 프리미엄 이용권 '매직패스'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각종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앱)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어린이날에 사용할 수 있는 매직패스 10회권을 판매하거나 구매를 희망한다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특히 한 누리꾼은 "어린이날 매직패스 10회권 4장을 60만원에 사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기존 가격(장당 8만9000원, 총 35만6000원)의 약 1.7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어린이날에 사용할 수 있는 매직패스 10회권을 구매한 일부 누리꾼들은 이를 약 10~20만원에 팔겠다고 웃돈을 얹어 팔고 있었다. 한 판매자는 "이제 1장 남았는데 매직패스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 공정한 경쟁을 위해 가격을 살짝 올렸다"며 "정말 롯데월드에 가고 싶은 사람이 구매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매직패스란 입장권 외에 추가 요금을 지불해 구매하는 패스권이다. 이를 소지할 시 원하는 놀이기구를 예약 없이 바로 즐기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직패스 소지자는 다른 일반 대기 고객보다 빠르게 어트랙션에 입장할 수 있다.

매직패스는 한정 수량으로 판매돼 조기 판매 중단될 수 있다. 이에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와 추억을 쌓기 위해 놀이공원을 방문하려는 부모들의 마음을 이용해 암표를 판매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암표 거래를 하는 판매자들의 만행에 누리꾼들은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매직패스를 구하는 사람이 많다고 몇배 가격으로 암표를 파는 게 말이 되냐" "이런 비양심적인 사람들은 처음 본다" "추억을 돈 주고 사라는 거냐" "가족 나들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기꾼들을 거쳐야 한다니 화가 난다" 등 날선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