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이 지난 3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사절단 존재를 인정했다. 사진은 파롤린 국무원장. /사진=로이터
교황청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사절단을 운영 중이라고 교황청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티칸 교황청 2인자인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 사절단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국무원장의 이날 발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화사절을 운영한다고 밝힌 지 사흘 만에 나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30일 헝가리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임무를 수행 중"이라며 "때가 오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평화는 소통 창구를 열어둘 때 이뤄진다"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이 소통 창구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교황은 유럽연합(EU) 정상 중 친러 성향이 강한 인물인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