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미국의 부채한도가 정쟁 도구로 전락했다"며 "이를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크루그먼 교수. /사진=로이터
폴 크루그먼 미국 뉴욕시립대 교수가 미국의 부채 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공개된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 칼럼을 통해 "미국의 부채 한도가 정치권에 의해 정쟁 도구로 전락했다"며 "부채 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미국 하원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에 의해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부채 한도 상향 시도가 좌절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채 한도 상향 조정이 불발될 경우 미국은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위험이 있다"며 "부채 한도 폐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8일 "부채 한도를 상향하지 않으면 재정적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며 "다음달 1일 정부의 현금이 고갈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채 한도는 미국 정부가 빌릴 수 있는 돈의 규모를 제한하기 위해 미국 의회가 설정한 제도다. 현재 미국의 부채 한도는 31조3810억달러(약 4경1580조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