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 광산경찰서는 오는 18일 0시를 전후로 광산구 일대에서 이륜차 무리가 모인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이들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8일 새벽에 모이자"며 폭주를 모의했다.
주동자들은 지난 8일 광주 광산구 한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굉음을 내며 5~6시간 가량 소란을 부렸던 20여명의 무리로 파악됐다. 당시 불안감을 호소하는 운전자, 소음으로 밤잠을 설친 인근 주민 등 총 26건의 112신고가 빗발쳤다.
경찰은 승용차와 접촉사고를 냈던 A군(17)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공동위험행위) 혐의로 입건했다. A군 외에 폭주 활동에 참여했던 이륜차 운전자들은 대부분 광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배달 기사로 조사됐다. 이에 배달 업체 고용주들에게는 "최근 폭주족 단체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며 "직원들이 위법행위에 동참하지 않게 해달라"고 주의 메시지를 보내는 상황이다.
경찰은 오는 18일 폭주를 예고한 SNS와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며 게시물을 올린 사람들을 조사할 방침이다. 폭주가 예고된 날에는 예상 길목·거점마다 경력을 배치해 폭주족들의 집견을 차단·단속할 예정이다. 현장 단속에 적발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곧바로 입건 조치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엄숙하고 경건한 5·18 추모 기간인 만큼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폭주 행위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