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날엔 남편이 아내에게 사랑의 뜻을 담아 빨간 장미를, 아내는 남편을 존경한다는 의미로 분홍 장미를 선물하는 '장미 선물'이 주를 이룬다. 부부의 날을 맞아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는 비혼주의자에서 운명의 짝을 만나 결혼에 골인해 사랑꾼으로 거듭난 스타들을 살펴봤다.
━
제이쓴♥홍현희 부부━
'제2의 최수종'으로 불리는 제이쓴은 "저는 사랑꾼이 아니다. 솔직히 세상 하나뿐인 아내에게 이 정도 해주는 것에 사랑꾼이라고 하는 것이 당황스러웠다"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결혼에 대한 환상도 없었고 '할 수 있을까?' 싶었다"며 "그런데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재밌게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제이쓴은 "점점 진심이 보이니까 좋았다"며 "와이프가 귀엽다. 공개 코미디에서 센 캐릭터로 나오는데 남한테 싫은 소리 못해서 환불도 못한다. (방송과 다른) 모습이 귀여웠다"고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
임라라♥손민수 부부━
이런 상황에도 비혼주의자인 임라라와 함께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줬던 손민수. 이에 임라라는 손민수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이며 "현실의 벽에 수없이 부딪혀 내 인생에 결혼이라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던 사람이다. 자신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도 배웠다"며 "비혼주의였지만 확신을 가지고 더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사람을 만나 의지하며 살아보려고 한다"고 속내를 밝혔다.
━
한고은♥신영수 부부━
그는 "남편과 베트남 다낭으로 여행을 간 적이 있다"며 "단 둘이서만 24시간을 함께하며 '이 사람과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밀월여행의 추억을 전했다.
한고은은 이어 "그 전까진 결혼생각이 전혀 없었다. 내 공간에 누군가가 들어오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있었는데 여행을 통해 이 사람이면 괜찮겠다고 생각했다"고 거듭 말했다.
━
미자♥김태현 부부━
이어 미자는 "사귄 지 한 달 정도 됐을 때 (김태현이) '뭔가 좀 세하다. 이런 느낌 처음이다' 그러는 거다"라며 "근데 나도 똑같이 느끼고 있었다. 이상하게 결혼할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훅 가더라. 한 달 정도 됐을 때 그걸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홍진경은 "비혼주의치고는 너무 빨리 느꼈다. 비혼주의라는 말을 하지 마라"고 핀잔을 줘 폭소를 안겼다.
장동민이 "만난 지 한 달 만에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한 거냐"고 묻자 미자는 "결혼해야겠다기보다 하겠다. 이 사람이랑 가족이 되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이상하게"라고 털어놨다.
━
홍윤화♥김민기 부부━
홍윤화는 한 방송에서 "한 번도 집에 혼자 간 적이 없다. 오빠가 항상 내가 집에 들어가는 걸 챙겨줬고 오빠 일이 늦게 끝나도 나에게 들러 얼굴을 보고 갈 정도였다"며 김민기의 달달한 면모를 자랑했다.
박명수가 "그렇게 좋아했는데 결혼이 늦어진 이유가 있나"라고 묻자 홍윤화는 "사실 나는 비혼주의자였지만 오빠가 내 마음을 움직였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윤화는 어린 시절 주중에는 미용실, 주말에는 가사도우미 일을 하며 홀로 두 딸을 키운 어머니를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집에 빚이 많아 힘들었고 제가 실질적 가장이었다. 오빠가 내 짐을 나눠 지게 하는 것도 싫었고 가정환경이 힘들다는 사실을 오빠에게 알리는 것도 싫었다"며 '비혼주의자'였던 상황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홍윤화의 사정을 알게 된 김민기는 오히려 "내가 도와줄게. 같이 갚자"고 말했다. 결국 홍윤화는 삶에서 뭔가를 하나씩 포기하게 만들던 빚을 청산하고 나서 바로 김민기와 날을 잡고 결혼에 골인했다. 감동한 산장 식구들은 "두 사람 다 대견하고 대단하다"고 입을 모았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