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과 부채한도 협상에서 내놓을 카드가 없어 협상 교착 상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오른쪽)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부채 한도 협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매체는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과 부채 한도 협상에서 내놓을 카드가 없다"며 "교착 상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부채 한도는 미국 정부가 빌릴 수 있는 돈의 규모를 제한하기 위해 미국 의회가 설정한 제도다. 현재 미국의 부채 한도는 31조3810억달러(약 4경1580조원)다. 미국 재무부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다음달 1일 채무불이행(디폴트) 선언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이 31조4000억달러(약 4경1700조원)의 부채 한도 증액에 찬성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민주당 강경파 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과 협상하는 것조차 반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당시 민주당이 조건 없이 부채 한도 상향에 동의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