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31일(이하 한국시각)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강력 규탄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공개한 고체연료를 사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8형' 시험 발사 모습. /사진=뉴스1(평양 노동신문)
미국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력 규탄했다.
31일(한국시각)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애덤 호지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미국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북한의 발사를 강력 규탄한다"며 "이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호지 대변인은 이어 "우주 발사라고 주장된 이번 발사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기술들이 포함됐다"면서 "북한이 대화를 위해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6시29분쯤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된 '북한 주장의 우주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

북한의 이날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실패로 마무리됐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이날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은 정상비행하던 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로켓 엔진)의 시동 비정상으로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