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규빈 조현기 유민주 기자 = 서울경찰청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가 고(故) 양회동씨 분향소를 기습적으로 설치하려다 경찰과 충돌한 것과 관련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양회동씨 분향소를) 불법적으로 설치한 사안과 관련해 관할구청의 행정응원 요청에 따라 천막 설치를 차단했다"며 "이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4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해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공공질서를 무너뜨리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노총은 같은날 오후 6시54쯤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 경찰 수사를 받다 분신해 숨진 양회동씨의 추모 분향소를 기습적으로 설치했다. 이에 경찰은 민주노총 측에 분향소를 설치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분향소 쪽으로 나아갔고 민주노총 측이 자리를 지키면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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