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지난 8~11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 혈액학 학회(EHA)에서 포셀티닙의 후속 연구인 3제 병용 요법 임상 2상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중간 결과는 포셀티닙이 포함된 3제 병용 요법의 재발과 불응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내용이다. 발표는 변자민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맡았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포셀티닙 3제 병용 요법 투여 결과 14명의 환자 가운데 36%가 완전관해(CR)를 나타냈다. 객관적 반응이 나타낸 환자는 79%에 달했다. 포셀티닙의 임상 2상은 대한 혈액 학회 림프종 연구회 소속 기관들을 중심으로 국내 다기관이 진행하고 있다. 2023년 5월 기준 19명의 환자가 등록됐으며 현재 추가 임상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
전체 임상을 주도하고 있는 윤성수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CAR-T를 포함한 표준치료에 실패한 재발 및 불응 DLBCL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셀티닙은 BTK 저해제로 한미약품이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에 6억9000만달러 규모 기술수출에 성공한 약물이다. 당시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 대상 임상 2상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하면서 2019년 1월 권리가 반환됐다.
한미약품은 포셀티닙 후속 개발을 위해 2021년 10월 지놈오피니언과 포셀티닙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지놈오피니언은 포셀티닙과 CD3xCD20 이중항체인 '글로피타맙', 면역조절제 '레날리도마이드'를 조합한 3제 병용요법을 통해 재발·불응 DLBCL 환자 대상의 연구자 주도 임상을 진행해 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포셀티닙과 이중항체 병용투여 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만큼 최종 임상 결과를 통해 의료진들에게 향후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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