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리금융
우리금융지주가 오는 2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91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14일 우리금융지주의 실적 상승을 전망하며 목표가를 기존 1만45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3.5%포인트 상향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우리종금·우리벤쳐파트너스 완전자회사화 영향 등을 감안해 2023년 이후의 이익추정치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이 내다본 우리금융 2분기 순익은 전분기대비 0.2% 증가한 9130억원이다. 대우조선이 한화에 매각되면서 따른 건전성 분류 상향으로 충당금 환입이 약 700억원 내외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2분기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약 1.60%로 전분기대비 0.05%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출성장률은 대기업대출 호조에 힘입어 1%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이달부터 우리금융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배경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이다.

우리금융은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약 1000억원의 소각을 위한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다. 4월24일부터 10월24일까지 6개월간 취득할 예정이었지만 우리금융과 우리종금?우리벤쳐파트너스 교환비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교환비율이 확정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자사주를 매수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현재까지 취득 규모는 약 60만~70만주 정도로 아직 약 800만주 가까이 매수 여력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금융은 주식교환을 통해 우리종금과 우리벤처파트너스를 100% 완전 자회사로 결정하면서 그룹 연결 순익은 연간 약 500억원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