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우크라이나에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을 폭파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고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모습. /사진=로이터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파의 배후가 러시아가 아닌 우크라이나로 추정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은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해저 가스관이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을 폭파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CIA는 네덜란드 정보당국으로부터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네덜란드 정보당국은 "우크라이나의 '비밀파괴 공작팀'이 잠수부를 동원해 노르트스트림-1과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의 4개 파이프에 폭발물을 설치하려 한다"는 내용의 첩보를 CIA에 전달했다.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은 지난해 9월 파손됐다. 당시 덴마크와 스웨덴의 배타적경제수역(EEZ) 해저에서 폭발이 발생해 노르트스트림-1과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4개 중 3개가 파손됐다.

우크라이나가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을 파손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6일 CIA가 지난해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이 발생하기 3개월 전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가스관을 파괴하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