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에서 직원이 5만원권을 정리하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 4월 시중에 풀린 돈이 한 달 사이 0.3% 줄면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15일 한국은행 '2023년 4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광의통화(M2) 평잔은 3797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조1000억원 감소(-0.3%)했다.

M2는 현금 및 수시입출식예금과 2년 미만의 정기예적금·금융채 등을 포괄한다. M2는 올해 1월 9년5개월 만에 줄어든 뒤 2월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3~4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수익증권(+3조2000억원),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1조1000억원) 등이 증가한 반면 금전신탁(-6조원), 요구불예금(-5조3000억원), 정기예적금(-3조4000억원) 등은 감소했다. 금전신탁, 요구불예금이 줄어든 건 기업의 세금 납부, 배당금 지급 등 기타부문의 자금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20조8000억원)가 은행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기업(-14조3000억원)은 정기예적금과 금전신탁을 위주로 감소했다.

이외 기타금융기관(-11조4000억원)과 기타부문(-8조1000억원)도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줄었다.


단기자금 지표인 M1은 전월 대비 0.3% 줄어든 1188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M1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따라 움직이기 쉬운 자금을 뜻한다.

금융기관유동성과 광의유동성은 전월 대비 각각 0.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