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 측이 표절 의혹에 대한 노든 엔터 측의 주장에 반박했다.사진은 지난 2022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 열린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아이유. /사진=장동규 기자
가수 아이유 측이 '분홍신' 표절 의혹과 관련한 노든 엔터테인먼트 퍼블리싱 측의 주장에 반박했다.
21일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SNS에 "최근 Nordend Entertainment Publishing(노든 엔터테인먼트 퍼블리싱)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공지문 관련하여 전달받은 메일을 확인했다. 이에 대한 답변 내용을 회신했다"고 알렸다.

노든 엔터테인먼트 퍼블리싱은 독일 밴드 넥타와 2009년 음원 '히어스 어스'(Here's Us)를 발매한 음반사다. 앞서 아이유가 2013년 발매한 '분홍신'의 일부 멜로디가 '히어스 어스'와 유사해 표절 의혹이 일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전체 멜로디와 구성, 악기 편곡 등이 완전히 다른 노래"라며 이를 반박했다.


노든 엔터테인먼트 퍼블리싱은 아이유 측에게 아무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이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에는 "당시 제작 책임자들이 당사나 넥타 측에 연락해 저작권 침해 문제를 명확히 했다는 입장에 놀랐다. 이는 진실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현재까지 아이유와 로엔 또는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연락에 응답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2013년 '분홍신'이 발매됐던 당시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아이유 측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아무 회신도 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감스럽게도 책임자들은 소속 아티스트, 당사 또는 이번 사태에 연루된 다른 당사자들의 피해를 막는데 전혀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이 아닌 진술은 이제 이들 회사에 대해 매우 의심스러운 빛을 비추고 그들의 행동으로 한국 음악 산업의 명성을 손상시킨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담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2013년 당시 로엔엔터테인먼트에서 변호사를 통하여 회신한 메일 일부를 공개한다"며 노든 엔터테인먼트 퍼블리싱 측 주장을 반박했다. 이담엔터테인먼트 측이 공개한 메일에는 지난 2013년 11월29일 로엔엔터테인먼트 측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노든 엔터테인먼트 퍼블리싱에 메일 수신을 확인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해당 메일에서는 로엔엔터테인먼트 측이 노든 엔터테인먼트 퍼블리싱 측에 메일에 대한 기밀 유지 조약을 동의하냐는 내용과 함께 회신을 기다리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노든 엔터테인먼트 퍼블리싱 측은 아이유 측이 전혀 연락에 답이 없었다고 했지만, 아이유 측은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선 것. 양사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양사의 공방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