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자녀가 자신의 승용차 사이드미러를 고장냈다고 속여 부모에게 400만원을 요구한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 /사진=뉴스1
초등학생 자녀가 자신의 승용차 사이드미러를 고장냈다고 속여 부모에게 돈을 요구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사기미수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A씨가 이미 고장난 자신의 차량 사이드미러를 이용해 금품을 받아내려 한 것으로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3월29일 인천 미추홀구 한 빌라 앞에서 이미 고장난 차량 사이드미러의 수리비를 B군의 어머니 C씨를 속여 받아내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C씨와 통화하는 과정에서 큰 소리를 지르는 등 B군에게 정서적 학대를 가한 혐의도 받는다.


학원 차량을 기다리던 B군은 A씨의 차량 옆을 지나치면서 사이드미러를 건드렸다. 이를 목격한 A씨는 C씨에게 전화를 걸어 "B군이 차량의 사이드미러를 건드려서 고장이 났다"면서 수리비와 렌트비 명목으로 4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전에도 사이드미러가 작동이 안된 적은 있지만 아이가 건드려서 고장 났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결과 A씨의 차량의 사이드미러는 이미 고장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