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5일 제주국제공항에서 비를 맞는 관광객들. /사진=뉴스1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주의보가 확대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0일 오전 6시40분을 기해 제주 서부와 북부, 북부중산간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보다 앞선 오전 3시에는 산간 지역, 오전 5시20분에는 추자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비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계속해서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는 시간당 30~60㎜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100~200㎜이고 많은 곳에는 250㎜ 이상이 예보됐다.


이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안내 문자를 통해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으니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집 주변 축대와 옹벽 등 붕괴가 우려되는 경사진 곳은 가까이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기상 악화로 일부 여객선 운항 계획이 취소됐다. 제주항 여객터미널은 이날 오후 1시30분 연안항(2부두)에서 출발해 하추자도를 거쳐 완도로 향할 예정이던 송림블루오션호가 기상악화로 결항됐다고 밝혔다. 또 오후 4시20분 연안항-상추자도-진도행 산타모니카호도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