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국 곳곳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고 오전 제주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해 쿨링포그(안개형 냉각수)가 가동되는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3일 전국 곳곳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 제주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지금도 비는 약하게 내리고 있다.
이날 폭염 경보가 내려진 곳은 경기 이천·여주·양평, 강원 홍천·춘천, 충남 부여, 경북 칠곡·의성, 경남 김해, 대구 등 10곳이다. 제주와 남부를 제외한 서울,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대전, 광주, 부산, 울산, 세종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 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폭염 경보는 일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다.


무더위가 계속되자 전국에서 온열질환자 발생도 잇따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의료기관에 접수된 온열질환자는 총 245명이다. 64명으로 경기도가 가장 많았고, 서울(26명), 경북(21명), 경남(19명), 전북(18명), 충남 (1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2일 오후 3시37분쯤 광주 서구 마륵동 극락교 인근 자전거 도로에서 6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졌다. 남성 A씨는 자전거를 타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발견 당시 땀을 많이 흘리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시 A씨의 체온은 41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되는 더위에 보건당국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니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로 온열질환을 예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