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에서 소방대원이 대용량포방사시스템으로 침수된 궁평지하차도 일대의 물을 미호천으로 배수하고 있다. /사진=뉴스1(소방청 제공)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시설 피해가 밤새 48건 늘어 200여 건을 넘어섰다.
16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공공시설 피해는 102건이다. 직전 집계치인 74건보다 28건 늘었다. 하천 제방 유실 26건, 도로 파손·유실 25건, 토사 유출 16건, 침수 13건, 도로 사면 유실 10건, 옹벽 파손 3건, 법면 유실 3건, 싱크홀(땅의 지반이 내려앉아 커다란 구멍이 생기는 현상) 2건, 소교량 유실 1건, 인도 유실 1건, 낙석 1건, 도로 침하 1건 등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104건에서 124건으로 20건 늘었다. 주택 48채가 침수되거나 파손됐으며 차량 침수 63대, 어선 피해 6척 등이 접수됐다.


농작물 9309.5ha와 농경지 12.4ha도 물에 잠기거나 매몰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ha)의 약 32.1배에 달한다. 양식장 파손, 과일 떨어짐, 벼 쓰러짐 등 농·축·수산업 분야 피해는 폭우로 인해 집계 전이다.

지난 13일 오전 6시부터 신고된 정전 피해는 64건이다. 2만7261호가 전력 공급이 끊겨 이 중 2만6597호만 복구돼 98%의 복구율을 보인다. 아직 복구되지 않은 664호 중에는 증평·괴산 446호, 예천 178호, 문경 20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