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아시아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태국국제협력청(TICA)과 제4차 실행계획을 체결했다. 사진은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제4차 실행계획 체결 현장에서 전영숙 코이카 태국사무소장(왼쪽)과 우리랏 짜런토 태국국제협력청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태국국제협력청(TICA)과 제4차 실행계획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2014년 개발 협력 파트너십 업무협조약정(MOU) 체결 이후 3년마다 협력과제를 담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코이카는 태국 방콕에서 제4차 실행계획을 체결하고 아시아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공동 개발 협력사업 추진 의지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제4차 실행계획은 지난해 11월 한국-태국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한-태국 공동행동계획에 포함된 주요 협력 사안인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우수 사례 공유'의 추진을 위한 후속 조치다.

주요 협력 분야는 ▲어업 ▲수자원 관리 ▲과학기술혁신(STI) ▲인적자원개발(HRD) 등이다. 양 기관은 연수와 전문가 파견, 프로젝트 등 공동 사업을 발굴해 2025년까지 협력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지난 10년 동안 3차례의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농촌 개발과 공중보건, 수자원 관리, 교통 인프라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했다. 태국·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총 14개 연수 과정이 진행됐고 131명의 연수생이 배출됐다.

양 기관의 협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시기에도 실시됐다. 제3차 실행계획의 경우 연수사업 외에 아시아 역내 환경위성 공동활용 플랫폼을 구축 프로젝트, 양방향 화상회의(웨비나)를 활용한 아세안 7개국 코로나19 전문 의료인력 컨설팅 등이 이뤄졌다.

태국과의 협력은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코이카는 올해 초 태국 사무소를 재개소하고 직원을 파견했다. 태국 내 국제개발협력 사업 발굴과 TICA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현재 태국에는 29명의 코이카 일반 봉사단원이 파견돼 있고 자문단·다자협력 전문가 등을 선발해 올해 말까지 파견 인력을 40여명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홍석화 코이카 사업전략·파트너십본부 이사는 "한-태국 개발협력기관 간 삼각 협력은 태국·아시아 역내 국가들의 경제·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제4차 실행계획이 유의미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협력사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