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해남 땅끝은 288.5㎜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구례가 196.3㎜곡성 193.6㎜담양 186.3㎜를 보이고 있다. 도내 평균 146㎜의 누적 강수를 보이고 있다.
도로와 여객선 운항도 통제되고 있다. 보성~화순 국지도 58호선 법면유실구간 7.8㎞와 구례 노고단 군도 12호선 천은사주차장~달궁사거리 14㎞가, 여수 시도 25호선 율촌면 상봉리도 통제되고 있다.
전남도는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산책도로가 있는 43개 하천도 사전통제했다.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도 속속 집계되고 있다. 주택침수 119건, 가로수 전도 등 131건이 신고 됐다. 위험축대 6개소와 해남 강진에서는 농작물 635ha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문화재 시설도 집중호우를 피해 가지 못했다. 순천 송매정 원림과 국가지정 문화재인 나주목 관아 향교 담장 일부가 무너지는 등 전남에서 4곳의 시설물 피해를 봤다.
이날 오전 6시44분쯤 전남 여수시 돌산읍 산사태 구간을 지나던 마을버스가 바닥에 깔린 흙더미에 바퀴가 밀리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곡성군 4세대 55명 등 14개 시군 245세대 371명이 마을회관과 친인척집으로 긴급대피하기도 했다. 구례교와 곡성 금곡교, 태안교 등 3곳에는 홍수 주의보가 곡성과 구례 등 12곳에서는 산사태 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산길과 뱃길도 막혔다. 재난대책본부는 지리산·무등산 ·내장산, 다도해 해상과 서부를 전면 통제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실국별 대책회의에서 "각종 재난경보 시 현장에서 즉시 작동되도록 부단체장 이상이 현장을 직접 지휘해 선제적 대피 조치 및 상시 예찰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김 지사는 "18일까지 전남에 위험한 고비가 한 번 더 찾아올 수 있으므로, '열심히 대비하면 재난은 지나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부서를 가리지 말고 전 직원이 호우대비에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18일까지 100~200㎜의 강수량이 예상되고 있으며 많은 곳은 250㎜ 이상 집중호우도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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