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던 미국인 한명이 월북했다고 유엔군사령부가 지난 18일 밤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19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모습. /사진=뉴스1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던 미국인 한명이 월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밤 유엔군사령부는 "미국인 한명이 무단으로 공동경비구역 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했다"며 "북한 당국이 현재 그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북한 매체들은 해당 사실에 대해 보도하지 않았다.

해당 미국인은 현역 미군으로 알려졌다. 이날 로이터는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트래비스 킹 미군 이등병이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다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MDL을 넘을 당시 그는 웃고 있었다.


킹 이등병이 월북을 감행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그(킹 이등병)는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최근 한국 구치소에서 풀려났다"며 "그는 추가 징계 절차 등을 위해 미국 텍사스주로 이송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이날 "한국 전쟁 이후 정치적 억압과 경제적 어려움 등을 피해 3만여명의 북한 주민이 한국으로 내려왔다"며 "한국인, 혹은 미국인이 월북을 하는 경우는 대단히 드물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