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일본 현지 매체 니시닛폰신문에 따르면 규슈 후생국 마약단속부는 지난 24일 대마단속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남성의 자택에서 대마 함유 버터를 발견 후 압수했다.
체포된 남성의 자택에서는 말린 대마초와 재배 중인 대마초가 널려 있었다. 냉장고에서는 녹색 고형물이 발견됐는데 감정 결과 대마의 불법 성분을 포함한 버터로 드러났다.
대마 버터 등 가공식품은 대마초에서 추출되는 환각성분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을 섞어서 만든다. 이 성분은 위에서 소화되면서 성분이 서서히 침투해 궐련으로 흡입했을 때보다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고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본에서는 이 같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대마 재배 적발 건수가 2014년 130건에서 2020년 257건까지 2배 증가했다. 이후 매년 200건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쿠키 등 가공식품으로 적발되는 사례가 증가 중이다. 니시닛폰신문은 대마의 불법 재배 증가와 온라인에 퍼지고 있는 '대마 쿠키' 레시피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또 해외에서 일부 국가들이 대마초를 합법화하면서 접근이 쉬워진 점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마가 합법인 국가에서는 대마가 함유된 젤리나 사탕 등이 유통된다.
일본의 한 전문가는 현지 매체를 통해 "대마 가공식품은 사용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편"이라며 "불법 성분의 양이 극단적으로 많거나 다른 위법 약물이 섞여 있을 위험도 있다. 절대 손대지 말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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