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최근 '중국이 위안화를 세계 기축 통화로 추진한다'는 헤드라인이 언론을 도배했다"며 "하지만 금융역사학자가 니얼 퍼거슨이 지적한 대로 위안화가 향후 20년 안에 달러를 대체하기란 어렵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위안화의 세계화를 희망하는 국가들이 대부분 반미 국가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매체는 "위안화의 세계화는 탈달러화를 외치는 신흥국들의 요구"라며 "이중 상당수는 (서방의) 제재를 받는 국가들"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은 미국 주도의 금융 시스템에 속하는 것에 불만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중국 정부는 위안화가 즉시 달러를 대체할 수 있다고 선언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매체는 "중국은 위안화 사용의 확대를 원하지만 동시에 기축 통화가 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며 영국 컨설팅 회사 티에스 롬바르드(TS Lombard)의 로리 그린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중국인들은 탈달러화에 나설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중국 관영지에 '위안화의 세계화'가 연일 보도되는 데 대해 매체는 "중국 관영지들이 위안화의 세계화를 외치는 가운데 나름 이성적인 현실직시를 한 인물이 있다"며 장리칭 베이징 중앙재경대학 국제금융학부장을 소개했다. 앞서 장 학부장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탈달러화는 패권 투쟁"이라며 탈달러화에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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