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기간에 열리는 만큼 폭염은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늘막이나 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첫날부터 온열환자가 속출했다. 여기에 음식에서 곰팡이가 발견되거나 심각한 위생상태의 화장실, 부지 내 편의점의 바가지 요금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차례로 대회장을 방문했고 정부 차원에서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발빠르게 69억원의 예비비 집행도 의결하며 잼버리는 어느 정도 정상화의 길을 걷도 있다.
이 같은 정부 차원의 지원 뿐만 아니라 민간차원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한불교조계종은 원활한 잼버리 행사 진행을 위해 전국 170여개 사찰을 개방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머니S는 조계종 종정을 6일 화제의 인물로 선정했다.
자비는 중요한 불교 교리 중 하나다. 자비는 사랑과 연민의 뜻을 함께 포함하는 것으로 지극한 사랑을 의미한다. 중생을 즐겁게 하고 고통을 제거해 주며 근본적으로 그 근심 걱정과 슬픔의 뿌리를 뽑아주는 마음이다.
실제로 조계종은 이번 잼버리 기간 전북에 위치한 김제 금산사(2500여명), 고창 선운사(4500여명), 부안 내소사(1900명) 등을 중심으로 9000여명 규모 잼버리 참여자의 영외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조계종 측은 "각국의 청소년들이 남은 기간 동안 한국의 전통 문화와 역사,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원할 것"이라며 "세계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한국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잼버리는 개영 이후 수많은 악재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회를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늦은 감은 있지만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정부 뿐만 아니라 조계종을 비롯한 각계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번 잼버리의 정상화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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