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등의 혐의를 받는 최씨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위원회에는 형사전문변호사·교수 등 외부 자문위원 4명과 경찰 3명 등 7명이 참석했다.
신상공개위는 회의 이후 "피의자가 다중이 오가는 공개된 장소에서 차량과 흉기를 이용해 다수의 피해자들을 공격해 1명을 살해하고 다수의 피해자를 살해하려 한 사실 등에 비추어 범행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피의자의 자백, 현장 CCTV, 목격자 진술 등 범행 증거가 충분하다"면서 "범죄 발생으로 인한 국민 불안,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을 고려할 때 공개 시 공공의 이익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공개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쯤 서현역 AK플라자 앞 인도로 차량을 몰고 돌진해 시민 5명을 들이받아 1명을 숨지게 하고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곧바로 흉기를 들고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시민 9명을 수차례 찌른 혐의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총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중 1명은 숨졌다.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인 최씨는 이후 출동한 경찰에 오후 6시5분 체포됐다. 경찰은 최씨가 2020년 '조현성인격장애'(분열성성격장애)를 진단받은 것과 진술 과정에서 횡설수설하는 등 정신적 질환에 의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찰은 최씨의 구체적인 범행 배경을 규명하기 위해 전날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진행했다. 사이코패스의 특성을 지수화한 20문항짜리 검사로 40점(만점) 중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검사 결과는 약 일주일 뒤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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