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려항공이 평양을 출발해 중국 수도 베이징에 22일(현지시각) 도착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완공된 북한 평양 려명거리 모습. /사진=뉴스1(노동신문)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가 22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수도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고려항공 여객기의 베이징 도착은 북한 측이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에 도착하는 항공편 운항을 취소한 지 하루만에 이뤄졌다.
지난 21일 베이징에 도착 예정이던 고려항공 여객기 JS151편의 운항은 당일 돌연 취소됐다. 결항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고려항공의 결항 배경을 묻는 질문에 직접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대신 왕 대변인은 이날 "북한 항공사의 신청에 따라 평양-베이징-평양 정기 항공 노선 운항을 승인했다"면서 "구체적인 항공편 운영 계획 등은 해당 항공사의 계획에 따라 운영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020년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국경을 전면 봉쇄했다. 이후 북한 주민과 외국인의 입국은 철저히 제한됐다.

북한 국경 개방 조짐은 지난달 '전승절'(정전협정체결일)을 계기로 중국과 러시아 고위급 외교 사절단이 북한을 방문하며 시작됐다. 중국에 본부를 둔 북한 관광사 고려투어도 지난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이 곧 국경을 개방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소식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