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프리고진의 전용기가 추락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됐다"며 "자연스레 푸틴 대통령의 권력은 공고해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프리고진의 전용기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 추락했다. 프리고진은 해당 항공기에 탑승해 있었다.
매체는 "프리고진은 러시아 유력 인사들과 깊은 유대관계를 형성했다"며 "하지만 프리고진의 과도한 경쟁심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에 뛰어든 프리고진은 러시아 국방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러시아 내부 분란을 키웠다"고 전했다. 실제로 프리고진은 지난 6월23일 무장반란 선언 당시 "러시아 헬리콥터가 우리에게 사격을 가했다"며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했다.
프리고진이 러시아 국방부와 갈등을 빚은 배경에 대해 매체는 "바그너그룹은 (우크라이나) 바흐무트 지역을 점령하는 등 승승장구했다"며 "하지만 프리고진의 대중적 인기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러시아 엘리트층 사이에서는 불만이 커졌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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