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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사는 아우디, 사람 중심의 폭스바겐━
IAA 2023의 메인 전시장인 메세에서 오프 스페이스 장소까지는 셔틀버스로 40분 정도 걸렸다. 주최 측에서는 20분 정도 걸린다고 했지만 셔틀버스가 지나는 길의 교통체증과 공사구간 등이 겹쳐 이동시간이 더 지체됐다.셔틀버스 하차 장소에서도 오픈 스페이스 입구까지는 걸어서 15분 정도 걸어야 했다. 접근성이 너무 떨어졌다. 안내원에 길을 물어도 현재 자기가 서 있는 곳이 어디인지 조차 모를 만큼 안내 교육이 미흡했다.
이러다 독일에서 미아가 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에 사로잡히며 15분 정도를 걸어 오픈 스페이스 입구에 극적으로 도착했다.
한쪽에는 포르쉐 클래식 스포츠카와 고성능 전기차 RS e-트론 GT가 눈길을 끌었다. 익숙한 타이칸도 터보S도 보였다. 세계 각 나라에서 온 취재진과 관람객들이 차를 살펴보며 질문을 쏟아냈다.
대중성이 강점인 폭스바겐은 오픈 스페이스에 내연기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라인업인 ID.패밀리(ID.4, ID.5, ID.7), 최초 공개되는 콘셉트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마련했다.
폭스바겐의 오픈 스페이스 콘셉트는 독특하다. 부스 안 라운드 테이블에서 폭스바겐 관계자가 미래 모빌리티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방문객들은 이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부스 옆 통나무 테이블에 앉아 모니터로도 내용을 들을 수 있다.
모든 관람객들이 전시장 곳곳을 직접 만져보고 느낄 수 있도록 독일 시각장애인연합회, 청각장애인 커뮤니티, 폭스바겐 중증장애인근로자 대표 기구와 협의해 부스를 설계해 사람 친화적인 공간으로 꾸린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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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m 간격 두고 자존심 대결… 벤츠 vs BMW ━
근처 메르세데스-벤츠 부스는 고풍스러운 건물로 둘러싸인 곳에 부스를 꾸렸다. 고풍스러운 건물로 사방이 둘러싸인 곳의 중앙 정원 같은 곳에 위치했다. 인근의 다른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관람객이 가장 붐볐다. 벤츠의 부스는 풍경은 고풍스러운데 짙은 빨간색 컨테이너 박스로 만들어 시각적인 주목도가 높았다.
이번 IAA 2023 사전 행사를 통해 공개된 콘셉트카 CLA 클래스는 실물을 따로 실내에 전시했다. 콘셉트 CLA 클래스는 외관 디자인이 아이코닉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을 구현해 더욱 진화된 '감각적 순수미'를 그대로 보여준다.
2층 규모의 실내 전시관에 배치된 콘셉트카 CLA 클래스는 어두운 공간에 화려한 조명과 빨간색 디자인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 중국인 관광객은 "국제 모터쇼를 자주 찾는 편인데 정작 독일은 처음"이라며 "자동차의 본고장에서 둘러본 다양한 차들의 세련된 디자인이 가장 눈에 띄고 직접 타보니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벤츠 부스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에는 BMW 부스가 있다. BMW는 소형차 브랜드 미니와 모터사이클 부문의 모토라드까지 한군데 모여 관람객들의 맞았다.
BMW의 동선은 벤츠와 달랐다. 실내 공간이 있었지만 앞뒤로 뻥 뚫려 있어 관람 이동이 더 용이했다.
BMW 부스에는 익숙한 i5, i4등 전기차 라인업이 관람객을 맞았지만 가장 눈길을 끈 모델은 벤츠 부스와 마찬가지로 IAA 2023에서 처음 선보인 콘셉트카다. 주인공은 '노이어 클라쎄'.
전기차 시대에 BMW가 나아갈 방향을 단적으로 나타낸 콘셉트카인 이 모델은 디자인, 사용자 경험, 파워트레인, 배터리 기술 등 BMW 그룹의 혁신이 집약됐다. 사방을 꼼꼼히 살피는 관광객들의 눈에도 BMW가 그리는 미래 비전이 그대로 전달됐다.
'연결된 모빌리티를 경험하라'(Experience Connected Mobility)를 주제로 5일(현지시각) 공식 개막한 IAA 2023은 오는 10일까지 독일 뮌헨 메세 컨벤션센터와 시내에 마련된 오픈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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