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각) 각국 정상들과의 정상회담 행보를 이어갔다. 사진은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8일(현지시각)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공동취재)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과의 정상회담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각) 모하메드 울드 가즈와니 모리타니아 대통령과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모리타니아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철광석, 구리, 금과 같은 광물자원을 풍부히 보유한 모리타니아와 관련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안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요청에 가즈와니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의 광물 개발사업 참여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지난 1963년 양국 수교 이후 첫 정상회담이다.

오후에는 구스타보 프란시스코 페트로 우레고 콜롬비아 대통령과 회담다. 윤 대통령은 "2016년 발효된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을 토대로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중남미 신흥 경제강국 동맹인 PA에 한국이 준회원국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콜롬비아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페트로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활발한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콜롬비아의 인프라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는 부분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후 윤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났다. 윤 대통령은 "작년 12월 발효된 한-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FTA)은 한국이 중동국가와 체결한 최초의 FTA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양국 간 인공지능, 대체에너지 등 기술 협력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추진 중인 교통 인프라 확대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과 한국이 양국 관계를 확대해 가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윤 대통령은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도 잇달아 만나 각국과의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논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