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 기간 백화점 3사의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롯데백화점 여성 의류 매장에서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올해 추석 명절 '긴 연휴 효과'로 백화점 매출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을철 야외활동과 여행을 떠나려는 수요가 늘면서 아웃도어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의 올 추석 연휴 매출(9월30일~10월3일)은 전년 연휴(9월11~14일)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매출이 45% 증가하며 3사 중 가장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가을을 맞아 야외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아웃도어 매출이 95% 늘어났고 스포츠(55%)와 골프(50%)도 50%대로 증가했다. 연휴를 맞아 아이 동반 가족 단위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키즈 상품군과 식음료(F&B) 매출이 각각 45%, 50%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36.9% 매출이 증가했다. 신세계 역시 아웃도어(78.8%) 스포츠(33.5%) 골프(27.8%) 등 야외 활동 관련 카테고리가 선전했다. 패션은 여성 35.8%, 남성 44.7% 등 고르게 늘었고 명품도 24.1% 매출이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이 기간 41.1%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휴 막바지 가족 단위 고객·시티 바캉스족 등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운영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연휴가 길어 고향 방문이나 여행 후 귀경한 뒤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