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7일(한국시각)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강호' 천위페이를 게임 스코어 2-1(21-18 17-21 21-8)로 물리쳤다.
안세영은 지난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최강자로 올라섰다. 또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단체전에 이어 2관에도 등극했다.
5년 전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천위페에에게 막혀 입상에 실패했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완벽하게 설욕에도 성공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와 상대 전적에서 8승10패로 밀리고 있지만 올해 9번의 맞대결에서만 7승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선 단체전과 개인전 결승에서 천위페이에게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다소 밀리는 경기를 하다가 15-12로 앞서 나갔다. 큰 위기가 찾아왔다. 인세영은 경기 도중 무릎에 통증을 느꼈는지 고통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그러나 안세영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상대에게 추월을 허용하지 않으며 21-18로 이겼다.
2게임에서는 통증 여파로 초반부터 2-6으로 밀렸다. 천위페이는 집요하게 안세영을 괴롭혔다. 안세영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나 2게임을 내줬다.
마지막 3게임에서 금메달을 향한 안세영의 투지가 절정에 이르렀다. 안세영은 초반부터 천위페이를 구석으로 몰아넣었다. 11-5로 승기를 잡은 안세영은 상대를 압박하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천위페이는 근육 경련으로 잠시 메디컬 타임을 부르기도 했다. 결국 안세영은 상대의 기를 완전히 꺾고 그토록 고대하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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