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이 가자지구 지상 작전을 확대한 이스라엘에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지상 작전을 준비 중인 이스라엘 군 탱크가 가자지구 국경 인근으로 집결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가자지구에 지상 작전을 확대한 이스라엘이 레드 라인을 넘었다고 경고했다. 레드라인은 양쪽이 전혀 양보하지 않으려는 '한계점'을 의미한다.
라이시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시오니스트 정권의 범죄가 레드 라인을 넘어섰고 모두가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적었다.

이어 "워싱턴(미국 정부)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요청하지만 이스라엘에 대한 광범위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시 대통령은 "미국은 저항 세력에 메시지를 보냈지만 전장에서 분명한 응답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경고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지상 작전을 전개하면서 이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뒤 나온 것이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전날 가자지구에서 시작한 지상 작전으로 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전쟁에 대해 "이스라엘의 두 번째 독립전쟁으로 길고 어려울 것"이며 "목표는 하마스 정부와 군대의 파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쟁 2단계 목표 가운데 하나는 인질 구출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