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통합데이터분석센터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지난 2월 개발한 음성분석모델 등을 국과수 감정과 경찰수사에 활용해 3개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의 총책, 자금관리책 등 총 5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되는 해외 발신 번호를 '010'으로 시작하는 국내 번호로 바꿔주는 중계기 단속과정에서 지난 5월 최초로 5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를 시작으로 검거된 피의자들의 범죄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조사와 함께 관련자들을 파악하기 위한 수사도 본격 진행했다. 특히 검거된 피의자 조사과정에서 음성분석모델을 활용해 검거된 피의자의 음성과 피해자들로부터 확보한 음성이 동일한지 여부를 판독해 혐의를 입증했다.
또한 피의자의 여죄를 확인하고 연루자를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에 심층분석을 의뢰했다. 경기남부청과 국과수 간 긴밀한 공조 속에 12차례에 걸쳐 상호분석을 진행한 결과 미제사건으로 분류됐던 '해외 ○○ 콜센터 조직 사건' 등 17개 사건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관련 범죄자들도 찾아낼 수 있었다.
경기남부청은 자체분석과 국과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혐의자를 빠르게 특정함으로써 통화·계좌내역 조사, CCTV 확인 과정 등 후속 수사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콜센터 총책, 자금관리책, 상담원 등 3개 조직의 혐의자를 특정해 나가며 10월 말까지 직접 가담자 16명과 관련범죄 가담자 등 총 51명을 검거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범죄조직 일당 검거를 통해 보이스피싱 음성분석 효과성이 확인됐다"며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는 음성범죄 수사 과정에서 범인을 빠르게 검거하는 데 모델이 널리 활용되도록 교육과 모델 고도화를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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