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이하 교대련)은 오는 4일 시청 인근에서 '예비 교사 행동의 날' 집회와 거리 행진을 할 계획이다. 교대련은 전국 10개 교육대학과 초등교육, 학생회 연합체다. 이번 집회에서 교대련은 교권 회복과 강화 요구 등을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
그동안 현직 교사들이 주도하는 교권 회복 움직임에 동참해왔던 예비 교사들이 거리 집회를 주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이 내세운 5대 요구안에는 민원 처리·과중 업무를 개선해 교사들을 폭언·폭력에서 보호할 것, 현장 요구를 반영해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할 것 등이 있다. 등록금 인상 반대도 주요한 요구사항으로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10대 교대 가운데 서울교대와 공주교대를 제외한 8곳이 올해 13년 만에 등록금을 인상했다. 올해 등록금을 인상한 4년제 대학 17곳 중 절반에 육박한다. 교대 측은 대학 규모가 작아 정부 지원금이 많지 않고 물가 상승으로 인해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교대생들은 "재정난에 따른 부담을 학생에게 전가하지 말고 대학 재정 지원 예산을 경력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확대하라"고 주장했다. 또 교사 정원 확대, 교육대학 구조조정 방지법 제정도 촉구했다. 앞서 교대련은 지난달 22일 대학 재정난을 이유로 추진하는 교육대학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교대생들의 움직임에 지지 의사를 밝힌 현직 교사도 늘고 있다. 온라인 교사 커뮤니티에는 "후배들이 튼튼하게 뿌리내려야 우리도 함께 뻗어나갈 수 있다"며 "곧 우리의 동료가 될 후배들에게 지지와 응원을 보내자"고 집회참가 신청을 유도하는 글이 계속 올라오는 상황이다.
교대련은 "교사가 교단을 떠나지 않고 교대생이 교단에 서기도 전에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정책이 공교육을 회복하고 정상화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교육 현장의 안전부터 교대의 안정적인 운영까지 교대생들과 현장교사들이 모여 해결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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