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검찰은 유아인과 유씨의 지인이자 미술작가인 최모씨(32)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 공소장에 다음과 같이 적시했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총 14개 의원에서 181회 걸쳐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을 불법 처방받았다. 또 2021년 7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총 40회에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 1010정을 불법 처방받기도 했다.
특히 아버지의 주민등록번호까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서울 강남구 한 병원에서 의사에게 주민등록번호를 제공하면서 "아버지에게 전달하겠다"고 거짓말 했고 이에 속은 의사가 처방전을 발급해 준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유아인은 지난 1월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한 숙소에 있는 야외 수영장에서 일행과 함께 대마를 흡연했다. 당시 일행이었던 유명 유튜버 김모씨에게 대마 흡연 장면이 발각되자 '공범'으로 만들기 위해 "너도 이제 할 때가 되지 않았냐"며 대마를 종용한 정황도 공소장에 담겼다.
검찰은 유아인이 자신과 함께 대마를 흡연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김씨의 진술을 번복토록 회유·협박한 것으로도 보고 있다. 그는 김씨에게 "너는 무혐의를 약속받았고, 재판이 끝난 후 유튜브 복귀를 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건 매우 잘못된 생각"이라며 "넌 이미 얼굴이 알려진 유튜버다. 난 구속 심사 이후에도 너랑 함께 피웠다고 진술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유아인은 "얼굴이 세상에 알려지는 일이 얼마나 X같은지 많은 생각을 했길 바란다"며 "우리가 일반인이었으면 아주 조용하게, 아무도 모르게, 신속하게 끝났을 작은 사건인데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락 할 만한 요소가 천지라 이렇게 길고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유아인의 첫 공판 기일은 오는 14일이다.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는 정식 공판 기일인 만큼 기소 이후 처음으로 유아인이 재판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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