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상담사들의 업무과장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14일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 대책위원회 구성원들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인천 미추홀구 조직적 전세사기 주범 및 공범 구속 및 엄중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전세사기 급증으로 보증보험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상담사들의 1인당 상담건수가 2만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월급은 세전을 기준으로 했을 때 300만원이다. 세금을 제외하면 300만원에 못 미치는 것이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HUG 콜센터 상담인원 및 1인당 상담건수' 현황에 이 같이 나타났다. 2021년 콜센터 상담인원은 16명에 불과했는데도 연간 상담건수가 1만5000건을 넘어서 업무가 과중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HUG는 지난해 10월까지 인원을 21명으로 확대했지만 전세사기 확산으로 '전세반환보증금 보증' 상담이 급증하자 건수는 1만8680건까지 치솟았다. 이에 민간위탁 상담원 73명을 추가해 모두 94명의 인력을 운용 중이다. 그럼에도 7월 현재 1인당 상담건수가 6533건으로, 추세대로라면 1만건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맹성규 의원은 "전세보증금반환 보증업무는 국민 주거안정의 최후의 보루로써 공적책임과 신뢰성이 어느 업무보다 높아야 한다"며 "업무과중을 해결함과 동시에 민간위탁 상담단계에서부터 보증업무의 공적책임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