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영국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서 출발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공항으로 도착할 예정이었던 여객기의 창문 4개가 손상되고 이 중 2개가 비행 중 완전 분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내가 평소보다 시끄럽고 춥다고 느낀 화물 관리 직원이 상황을 살피던 중 바람에 펄럭이는 창문 접합 부분을 발견하며 문제를 인지했다. 직원은 곧바로 기장과 승무원에게 해당 사실을 보고했고 이후 엔지니어가 창문을 점검한 끝에 더이상 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회항을 결정했다.
당시 여객기는 최소 1만4000피트(약 4267m)까지 고도를 높인 상태였다. 기내엔 승객 9명 승무원 11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항공 사고조사국(AAIB)은 "전날 여객기 내에서 4~5시간가량 촬영 행사가 진행됐다"며 "이때 사용된 고출력 조명과 그로 인한 열기에 창문이 왜곡돼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사고 원인을 설명했다.
이어 "창문이 만약 더 높은 기압 차에서 파손됐다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을 것"이라며 "촬영 행사에서 사용된 조명의 특성과 향후 이러한 위험을 관리할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