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남부 휴양도시 에일라트로 미사일이 발사돼 이스라엘군이 격추한 가운데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후티 반군이 예멘 사나 인근에서 군사 훈련 중 대전차 수류탄을 발사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이스라엘이 남부 휴양도시 에일라트로 발사된 미사일을 격추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미사일 발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후티 대변인은 "이스라엘 에일라트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홍해에서 이스라엘 선박을 겨냥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애로우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이용해 홍해 상공에서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에일라트에는 사이렌이 울렸지만 미사일이 이스라엘 영공까지 진입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티 반군은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군과 교전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된다면 이스라엘을 추가 공격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후티 반군은 최근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날 후티 반군 지도자인 압둘말리크 알-후티는 방송 연설에서 "우리는 홍해, 특히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예멘 지역 해역 근처에 있는 모든 이스라엘 선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색하기 위해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도 에일라트에서는 드론이 침입하며 경보가 울렸다. 당시 후티 반군은 자신들이 공격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에일라트에서는 지난 9일에도 한 차례 폭발이 발생했는데 이 또한 후티 반군의 공격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외신은 전했다.